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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이 지켜야 할 6가지 의무

 

1. 모든 주일과 대축일 (의무축일 6회) 미사참여
2. 정한 날에 금육, 단식재 지킴
3. 적어도 1년에 1번은 고해성사
4. 전어도 1년에 1번은 영성체
5. 교회의 유지와 사업을 위해 가정단위로 교무금을 내야 하고, 헌금을 각자 봉헌

6. 혼인법 준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역사상의 예수님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은 지금부터 약 이천 년 전, 팔레스티나에 사셨던 예수님께서 온 인류를 구원하신 유일하신 구세주, 곧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참 하느님이시지만 죄만 빼고는 모든 점에서 우리와 같은 참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당시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던 유다 베들레헴의 한 외양간에서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모습으로 태어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부모를 모시고 고향 나자렛에서 당신 일생의 많은 기간을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이 일상적인 육체 노동을 하며 생활하셨고, 하느님의 율법에 순명하는 유다인의 종교 생활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공생활은 요르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죄도 없으셨지만 죄를 용서받는 길을 찾는 모든 인간의 조건을 그대로 따르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광야로 가셔서 40일 동안 단식과 기도를 하시고 유혹을 물리치신 다음, 갈릴래아 지방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다.”는 기쁜 소식을 선포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복음 선포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구약에서 약속된 구세주(메시아)의 사명을 띠고 이 세상에 오셨으며, 당신께서 하느님의 인간 구원 사업을 완성하실 것임을 말씀과 행적으로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의 복음 선포는 단순히 설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슬픔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쁨을, 온갖 유혹과 욕망에 묶인 이들에게는 자유와 해방을, 가난한 이들에게는 복된 소식을 가져다 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선포하시면서 마귀 들린 사람을 고쳐 주시고 병자들을 낫게 해 주시는 기적을 베푸신 것도 인간 구원의 절대 조건인 참된 해방과 자유를 선포하시기 위한 것이었고, 당신께서 바로 메시아이심을 드러내시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 께서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백성들에게 과다한 세금을 거두어들이던 세관장, 간음하다 잡혀 온 여인, 유다인들이 절대로 상종하지 않았던 사마리아의 여인, 소경으로 태어난 사람들까지도 아무런 차별 없이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을 비난하는 유다교 지도자들에게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불러 회개 시키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불러 회개 시키러 왔다.”(루가 5,31-32)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추종자들과 반대자들 

예수님의 가르침은 참으로 권위가 있었기 때문에 백성들 사이에 널리 퍼졌고,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도 늘어 갔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바꾸어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가운데 열두 사람을 제자로 삼아 당신의 사명을 함께 수행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지내며 가르침을 듣고 놀라운 행적을 직접 지켜 보았던 제자들은 예수님을 메시아, 곧 구세주로 인정하고 고백하였지만, 처음부터 확고한 믿음을 갖지는 못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가문이나 한 민족을 구원하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로 오셨습니다. 그 구원은 단순한 현세적 만족이 아니라 인간을 모든 악의 뿌리인 죄에서 해방시켜 진정한 자유와 행복,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로마의 압제에서 자신들을 해방시켜 줄 정치적 메시아를 고대하고 있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현실적 기대를 채워 주시러 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예수님께서는 유다교 지도자들의 율법 해석과 성전 운영을 정면으로 논박하셨고, 그들의 위선과 부패를 질타하셨습니다. 그래서 유다교 지도자들은 이런 예수님을 제거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이 하느님 행세를 함으로써 가장 큰 죄악인 하느님 모독죄를 저질렀다.’는 구실로 예수님을 죽이기로 하였으며, 사형의 권한을 가지고 있던 로마 총독 본시오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정치적 반역자로 고발하여 십자가형에 처하도록 하였습니다. 로마 군사들은 예수님께 십자가를 지우고, 해골산(골고타)이라는 언덕에서 그분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예수님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사형을 당하시자 제자들은 실망하여 뿔뿔이 흩어져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예수 잔당으로 몰려 체포될 것을 두려워하며 골방에 숨어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복음 선포를 자신들의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세상에 용감히 나선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하고 성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돌아가시고 묻히신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몸을 만져 보았고, 대화도 나누었으며, 음식도 나누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생전에 하셨던 것처럼 여전히 자신들을 가르치시고, 맡은 바 사명을 수행하도록 힘을 주신다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따라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임을 증언하고, 그분이야말로 참으로 주님이시고,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그분께서 곧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을 온 세상에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시고 권위 있는 가르침과 놀라운 행적으로 많은 사람을 구원의 길로 이끄셨습니다. 그러나 기득권자들에게 시기를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신 예수님께서는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은 바로 우리의 구원을 위한 사랑에서 비롯되었으며, 예수님의 부활이야말로 세상의 악과 죽음에 대한 하느님의 승리이고, 장차 우리도 그리스도처럼 부활하리라는 커다란 희망을 갖게 하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우리의 주님으로, 그리고 구세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물으신다면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는 대답과 함께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받들도록 합시다. 또한 가까운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용기 있게 전합시다.


성모 마리아에 대하여


구약에 예언된 마리아

성서는 인류의 구원 계획에 있어서 구세주의 어머니인 한 여자의 모습과 그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창세기에는 죄에 떨어진 원조에게 주어진 뱀에 대한 승리의 약속이 그 여자에게 암시되어 있다. 또 예언서에는 그 여자가 아들을 잉태하여 낳을 동정녀이며 그 아들은 ´임마누엘´이라고 불릴 것이라는 예언이 있다.
 

구원의 협조자이신 마리아

하느님은 여자(하와)가 죽음을 가져왔던 것처럼 여자(마리아)가 영원한 생명에 이바지하기를 원하셨다. 그리하여 천사 가브리엘을 처녀 마리아에게 보내시어 이 뜻을 전하자, 마리아는 절대적인 신뢰와 순종으로 이에 응답했다. 마리아는 이 세상에 예수님을 낳으심으로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동참하셨고,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자리를 지켜며 함께 고통을 당하시고,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계심으로써 하느님의 구원 계획의 협조자가 되셨다.


구세주의 어머니, 우리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다. 그런데 예수님은 인간인 동시에 하느님이시기에 마리아는 또한 하느님의 어머니도 되신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시기 직전에 당신의 어머니와 제자 요한 사이에 모자(母子)관계를 맺어 주셨다. “예수께서는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하고 말씀하셨다. 이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이로써 예수의 사랑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마리아의 자녀가 되고 마리아는 어머니가 되신다.


교회의 모범인 마리아

마리아는 구세주의 어머니요 우리의 어머니시며, 인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협조자로서 당신의 은혜와 역할을 세상 끝날까지 계속하신다. 그러므로 교회는 마리아의 성덕을 본받아 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며 세상사로서 새 자녀를 낳아준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인 마리아를 통하여 큰 일을 하셨으므로 교회는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마리아를 공경하는 이유

예수님이 사시던 곳과 활동하시던 곳을 성지(聖地)라 한다면 예수님을 낳으신 어머니를 성모(聖母)라 부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성서에 나타난 마리아는 하느님의 뜻을 단순하고 완전한 신앙으로 받아들여 예수님 어머니가 될 것을 수락하셨고, 온 인간에게 인간이신 예수님을 낳아주셨다. 마리아의 생애는 침묵 속에 숨겨졌지만,  성서에서는 인간을 그리스도께 다가가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셨음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인다면 그분을 낳으신 어머니도 마땅히 공경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에게 드리는 기도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는 그 내용이 분명히 다르다.´ 하느님께 기도할 때는 직접 무엇을 해달라고 청하지만 마리아께는 우리와 함께 우리가 원하는 바를 하느님께 전구해 달라고 청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리아께 기도할 때는 항상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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